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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정맥류의 정의
 
  하지 정맥류란 하지, 특히 종아리 부위에 위치한 표재성 정맥이 약해지거나 정맥혈관내의 밸브의 이상으로 확장되거나 구불구불해 지는 현상입니다. 흔히 힘줄이나 핏줄이 튀어 나왔다고 하는 질환입니다.
 
하지 정맥류의 원인
 
  하지 정맥류는 교사나 백화점/할인매장 판매원, 이/미용실 근무자 등 장시간 오래 서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잘 나타나며, 임신이나 피임약, 여성 호르몬의 장기복용의 경우와 둔부 및 허벅지에 꽉 끼는 옷을 자주 입을 경우에도 잘 발생합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어 양친 중 한 사람이 있으면 자녀에서도 발병률이 높습니다.
 
하지정맥류의 증상
 
  하지 정맥류는 타 질환에 비하여 진행이 많이 되더라도 환자에게는 증상의 유발이 적은 경우가 많아 방치하기 쉽습니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외관상 튀어나오는 것 이외에도 하지의 묵직한 느낌으로 다리가 무겁다거나, 다리가 붓고 양말자국이 선명해지며 수면 도중 하지 근육의 경련으로 놀라서 잠을 깰 때가 많고, 쉽게 피로해져 오래 서 있지 못하게 됩니다. 이것이 심해지면 하지의 피부색이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여 얼룩덜룩하게 되고, 통증이 유발되며 정맥류 바로 위의 피부가 얇아지다가 궤양이 생겨 출혈을 일으키기도 하며 상처가 발생할 경우 잘 낫지 않고 악화되게 됩니다. 특히 출혈의 경우 지혈이 되지 않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의 분류
 
  정도에 따라 하지 정맥류는 크게 세가지로 분류합니다.
첫번째로 가느다랗고 붉은 거미줄 모양의 혈관이 피부 가까이 보이는 모세혈관 확장증
두번째로 파랗거나 푸르스름한 혈관이 피부에 연하여 얼기설기 얽혀있는 망상정맥류
세번째로 흔히 알고 있는, 구불구불한 혈관이 튀어 나오는 하지 정맥류가 있습니다.
 
 
하지 정맥류의 치료
 
  하지 정맥류의 치료 방법에는 혈관경화요법과 수술요법이 있습니다.
혈관 경화요법이란 약 4mm 미만의 작은 혈관에 약물을 주입하여 혈관을 경화시켜 제거하는 방법으로 작은 혈관에만 효과가 있어 모세혈관 확장증의 치료나 수술요법의 보조적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수술요법은 과거에는 하지의 여러 곳에 피부절개를 가하여 정맥류를 제거하였으나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법은 광섬유 레이저 카테터를 정맥류 혈관 내에 삽입하여 혈관을 소작, 즉 태워서 늘어난 혈관을 수축시키는 방법입니다.
 
모든 종류의 하지 정맥류가 레이저 치료가 가능한 것은 아니며, 너무 작은 하지 정맥류나 너무 심한 하지 정맥류의 경우 레이저 치료법 만으로는 불충분 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수술 시 입원치료 과정
 
  수술은 척추마취를 통해 시행하고 척추마취에서 회복되고 나면 퇴원할 수 있어 당일 수술과 당일 퇴원이 가능합니다. 단, 수술 후 이틀동안은 하지에 압박붕대를 감아야 하며 무리를 하지 않는 것이 좋아 이틀 정도 입원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이틀째가 되면 외래에 내원하여 압박붕대를 풀고 의료용 탄력 스타킹을 착용합니다. 탄력 스타킹 착용 후 열흘째에 다시 외래에 내원하여 수술부위를 점검하게 되며 이후 한달 간격의 한, 두 번의 통원치료 이후 치료를 종료합니다.
 
수술 후의 주의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수술이 끝난 후에는 탄력붕대로 감은 후 다시 의료용 고탄력 압박 스타킹을 착용합니다. 고탄력 압박스타킹은 종아리 근육을 강화시켜 주므로 정맥류의 예방 및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이 스타킹은 보통 2~3개월 정도 착용해야 되며 치료받는 동안 하루 한시간, 4~5 km정도를 걷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받은 부위에 멍이 드는 것은 치유과정의 일부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혈관경화요법 후 혈관이 있던 부위가 갈색으로 변할 수도 있는데 정상적인 피부색으로 회복되기까지 2~3개월이 소요됩니다.
치료 후에도 한달 정도는 음주를 금하고 뜨거운 욕조나 사우나실에 들어가는 것을 피합니다. 너무 꽉 조이는 옷은 복압을 증가시켜 정맥류를 악화시키므로 주의하고, 너무 오래 서 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것도 정맥순환에 방해가 되므로 피해야 합니다.
 
평소 하지 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는 예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너무 오랫동안 서 있지 마십시오. 장시간 서있는 경우 다리쪽으로 정맥혈액이 모이고 정맥압의 상승으로 인하여 발, 발목, 장딴지 조직에 수분이 축적됩니다. 이로 인하여 다리부종과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 걷기 운동을 자주 하십시오. 걷기운동은 장딴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게 함으로써 다리의 혈액을 심장쪽으로 보내고 다리 정맥의 압력을 떨어뜨립니다. 또한 조직의 수분을 재흡수함으로 인해 다리부종과 통증이 감소됩니다
  앉아 있을 때는 발목을 위, 아래로 하는 운동을 하십시오.
- 더운 곳은 되도록이면 피하십시오. 더운 곳에 노출되면 다리 정맥의 확장을 일으키고 이로 인하여 다리쪽으로 피가 몰리게 되고 다리 부종과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찜질방이나 사우나등은 좋지 않습니다.
- 신발은 끈으로 죄는 신발이 좋습니다
- 수면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해서 주무십시오.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는 것을 하루에 3~4차례 5~10분 동안 하면 하지 정맥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 아침보다는 잠자기 전에 목욕을 하십시오. 아침에 목욕을 하게 되면 혈관이 늘어진 채로 활동을 하기 때문에 다리의 불편함이 아침부터 나타납니다. 따라서 취침전에 목욕을 하면 누워서 자는 동안 혈액의 쏠림 현상이 없어 불편함이 덜 합니다
- 헐렁한 옷이 좋습니다. 너무 꽉 조이는 옷은 복압을 증가시켜 정맥류를 악화시킵니다.
- 적정 체중을 유지하여 비만을 예방해야 합니다. 또한 변비는 복압과 다리정맥의 압력을 높이기 때문에 변비 예방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 목욕의 마무리는 찬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어야 할 경우 앉아서, 또는 벽을 짚고 서서 뒤꿈치를 들어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하지 정맥류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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